경기도 평택시가 이차전지 소재의 신뢰성 평가 장비 개발을 위한 국비 45억원을 확보했다.
평택시는 29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인공지능(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공모는 AI 기술을 접목한 자율제조 시스템 개발을 통한 생산 고도화를 위한 것으로, 산자부는 자동차·이차전지 등 12개 주력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26개 사업을 선정했다.
평택시는 이차전지 소재의 신뢰성을 평가하는 장비 개발 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45억원 등 총 76억 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AI 자율제조 시스템 및 공정 분석 장비'를 개발할 예정이다.
새로 개발하는 장비는 이차전지 양극재 연속제조공정 과정에서 AI 기반으로 소재의 품질 및 특성을 사전에 판단해 품질을 향상하는 역할을 한다. 장비 개발이 완료되면 이차전지 품질관리 비용이 30% 이상 절감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장비 개발을 위해 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홍익대, 아주대, 시스템알엔디, 코스모신소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미래자동차 산업의 우량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이번 공모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 AI 기반 자율 제조 시스템을 통한 불량률 감소와 생산성 향상으로 관련 기업의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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