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영유아의 부모가 어린이집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11월부터 총 79개소의 ‘열린 어린이집’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열린 어린이집’은 시설 내 자유로운 출입이 가능하도록 어린이집의 물리적인 공간을 개방하는 것은 물론, 보육프로그램부터 어린이집 운영에 이르기까지 부모의 일상 참여가 가능한 어린이집을 뜻한다.
‘열린 어린이집’은 참관실과 투명 창, 공용공간 등 공간의 개방성, 부모의 일상 참여가 가능한 참여성, 지역사회와 연계 및 협력 활동에 참여하는 다양성 등 항목을 평가해 지방자치단체가 선정한다.
성동구는 지역 내 38개소 어린이집을 ‘열린 어린이집’으로 신규 또는 재선정할 방침이다. ‘열린 어린이집’으로 지정 시 지정된 해로부터 3년간 자격이 유지되며, 향후 재선정을 희망하는 어린이집은 선정심사를 통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구는 11월부터 기존 41개소 어린이집을 포함하여 총 79개소의 ‘열린 어린이집’을 운영하게 되며, 이는 성동구 전체 어린이집 139개소의 57%에 해당하는 수치다.
교육부 목표 기준인 전체 어린이집의 40% 이상 ‘열린 어린이집’ 운영을 크게 상회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가정과 어린이집 간 원활한 소통과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열린 어린이집’ 운영을 통해 부모들이 신뢰하는 보육환경을 조성에 힘쓰고 있다”며 “‘열린 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영유아와 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행복한 보육도시 성동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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