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시는 다음달 1일 안성맞춤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제20회 전국 우리배 한마당 큰잔치'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우리 배 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 육성 품종 보급에 앞장선 농업인의 노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아트홀 소공연장 로비에서는 국내에서 육성한 신화·원황·화산 등 갈색 배를 비롯해, 설원·그린시스 등 초록 배, 흑리 등 빨간 서양배 품종 등 다양한 유전자원 13종을 전시한다.
실외 행사장에서는 컵배, 배떡 등 가공품 시식 행사와 안성에서 생산된 알뜰배 판매도 이뤄진다. 추억의 뽑기, 배 껍질 길게 깎기 등 시민 참여 행사도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전국에서 재배한 국내 육성 품종 배를 출품한 농가를 대상으로 품질평가 심사를 거쳐 선정한 '최고 품질 우리배 품평회' 시상도 열린다.
이상인 안성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이상기후와 각종 병해충으로 배의 총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줄어드는 추세지만 국내 육성 품종 재배면적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며 "배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농가와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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