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도화지구 학교 주변 보행로의 전선과 전봇대가 지하로 들어가는 전선 지중화 사업이 추진돼 보행 환경과 도시 경관이 개선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은 "인천지역 정부 지원 지중화 사업으로 신청한 9개 사업 가운데 미추홀구 '인천비즈니스고 일원 그린뉴딜 지중화' 사업이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총사업비 15억여원을 투입해 내년 5월 도화동 1000 일원 보행로 1.07km에 대해 전선 지중화 사업을 착공, 2027년 4월 완공할 예정이다.
정부는 2021년부터 학교 주변 통학로, 도시재생지역, 전통시장, 노후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지중화 사업 대상지를 선정하고 있다. 사업비는 정부와 한국전력공사·통신사가 각각 20%, 50%를 부담하고 지자체가 30%를 부담한다.
지난해 말 기준 인천의 전선 지중화율은 47.1%로 전국 평균 21.3%보다 높은 수준이며 서울(62.2%), 대전(57.6%)에 이어 전국 3위에 해당한다.
허 의원은 "인천비즈니스고 일원 지중화 사업을 통해 도화지구 주변 경관이 개선되고 시민과 학생들의 보행권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 하반기에 심사 예정인 지자체 요청 지중화 사업도 원도심에서 다수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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