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0월 마지막 날 맑고 일교차 커…남해안·제주 강풍
    이재영 기자
    입력 2024.10.31 08:18

아침 7∼16도·낮 20∼24도…동해안 제외 너울 주의

대놓고 낮잠 자기 대회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30일 오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대놓고 잠자기 대회에서 참가한 시민들이 낮잠을 자고 있다. 2024.10.30 iso64@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10월 마지막 날인 31일 아침엔 기온이 10도 내외, 낮엔 20도 안팎으로 일교차가 크겠다.

이날 대부분 지역이 고기압권에 놓여 맑겠다. 다만 고기압 가장자리에 놓이는 영남과 제주는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아침 기온은 7∼16도였다.

내륙을 중심으로는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떨어졌는데, 특히 강원내륙·산지는 서리가 내리거나 물이 얼 정도로 기온이 낮았다. 낮은 기온에 내륙 대부분에 짙은 안개가 끼었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1.3도, 인천 12.9도, 대전 9.8도, 광주 13.6도, 대구 10.3도, 울산 14.4도, 부산 17.0도다.

낮 최고기온은 20∼24도로, 대부분 지역에서 20도를 웃돌겠다.

이에 아침에 기온이 특히 낮았던 내륙은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겠다.

제21호 태풍 콩레이가 대만 쪽까지 북상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는 동해북부해상 고기압과 거리가 가까워지고, 이에 남해안과 제주에 순간풍속 시속 55㎞(15㎧) 안팎 강풍이 예상된다. 11월 첫날 바람이 더 거세지겠으니 대비해둘 필요가 있다.

바다에도 풍랑이 거센 곳이 있겠다.

제주남쪽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에 당분간 바람이 시속 30∼60㎞(9∼16㎧)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5m로 높게 일겠다. 제주남쪽해상으로 저기압이 지나며 풍랑이 거센 바다는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 해안에 당분간, 남해안과 서해안은 이날 오후부터 너울이 유입되겠다.

너울은 해안에 가까워지면서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고 파고가 급격히 높아지는 특성이 있다. 해안도로나 갯바위, 방파제를 넘어 물결이 들이칠 수 있으니 해안엔 되도록 가지 말아야 한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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