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인왕산과 북악산, 낙산, 청계천, 광화문 등 총길이 15.8km, 5개 코스로 구성한 순환형 둘레길인 ‘종로둘레길’을 개통한다고 31일 밝혔다. 개통식은 다음 달 2일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사직단 전사청 앞 마당에서 열린다.
이 사업은 종로둘레길의 특색과 상징성을 담아낸 디자인을 개발하고, 이를 안내 체계에 적용해 지역 자원과 연계한 유기적 특화 공간을 만드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종로구는 거점 공간 5곳을 순차적으로 특화할 예정인데 이들 공간은 접근성과 시인성 강화뿐 아니라 시민 누구나 자연을 느끼며 휴식할 수 있는 숲속 커뮤니티 공간으로 변신한다.
우선 구는 올해 인왕산 코스 진입 공간인 인왕배드민턴장 인근에 운동, 휴게 공간을 구분하고 화관목과 초화류를 식재했다. 좁은 진입 동선 개선을 위해 계단은 확장하고 화단은 정비했다. 해맞이동산, 인왕건강마루(가제) 등도 정비 예정이다.
종로구는 ‘둘레길 서포터즈’를 모집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오랜 역사에 빛나는 인왕산 및 북악산 코스에서는 ‘숲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종로만이 보유한 풍부한 자연, 역사, 문화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종로둘레길에서 시민, 관광객 누구나 휴식하고 몸 건강, 마음 건강을 돌보며 일상에 쉼표를 찍어보길 추천한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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