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록 노원구청장은 31일 오후 3시 노원구청 6층 소강당에서 열린 ’자전거 친화도시 선포식 및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했다.
‘자전거 친화 도시 선포식’과 ‘국제심포지엄’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환경 개선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오승록 노원구청장을 비롯해 시의원, 자전거연맹 회원을 포함한 지역 주민 등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사 ▲선포식 ▲국제심포지엄 순으로 진행됐다.
구는 선포식에서 자전거 친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10대 비전’을 소개하고, 한이호 노원구자전거연맹회장이 재생자전거를 활용한 관용 자전거를 수여함으로써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 진행된 국제심포지엄(1부)에는 ▲네덜란드 자전거 친선협회 국제협력담당 크리스 브런틀렛(Chris Bruntlett) ▲‘파리 15분 도시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한승훈 연구원이 참여해 네덜란드와 프랑스의 관련 정책을 소개, 노원구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토론 형식으로 진행된 2부에서는 ▲서울대 윤제용 교수가 좌장을 맡아 국내외 사례를 토대로 '노원구의 자전거 친화 도시 조성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패널로는 자전거문화사회적협동조합 김진태 이사, (재)숲과 나눔 자전거시민포럼 정현미 정책위원장, 노원구 탄소중립추진단 박용신 단장 등이 참여했으며,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자전거는 수송 분야에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핵심 수단“이라며 ”선포식과 포럼을 발판 삼아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내년 3월 착공, 2026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서울시 최초 자전거문화센터를 조성하고 있다. 지상 4층 필로티 구조의 건물로 ▲2층은 미니어처 자전거 전시 카페 ▲3층은 VR 자전거 체험관 ▲4층은 다목적 교육관 ▲옥상에는 정원을 꾸며 당현천 전망의 힐링 공간으로 구상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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