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1호선포럼과 한국항공대학교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 고양특례시가 후원하는 ‘국도1호선포럼 제4회 세미나’가 오는 5일 한국항공대학교 투데이아트홀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개최된다.
국도1호선포럼은 도시와 기술, 교통, 산업의 융합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모델을 제안하는 비영리 뉴어바니즘(New Urbanism, 도시개선운동) 전문가 단체다.
출범 이후 매년 2회 세미나 개최와 연구 활동 등을 통해 국도1호선 노선과 연계된 ‘도시 간 연대 강화’를 추진하고, 해당 도시들의 도시개선 방안을 제시해 왔다.
올해 제4회 세미나는 고양특례시와 한국항공대학교가 연대해 개최, 고양특례시와 항공대학교의 환경·특성을 테마로 진행된다. ‘지속 가능한 도시의 구상:연결과 혁신'을 주제로, 고양특례시의 우주항공 인력양성 클러스터 구축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산업을 중심으로 한 도시개발전략 제안과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시는 이번 세미나에서 ‘항공우주 분야 연구·산업이 융합된 미래지향적 도시 개발 모델’을 제안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국도1호선을 중심으로 도시 간 연대를 강화하는 자리가 고양특례시에서 개최되어 의미가 크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항공대학교와 함께 우주항공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연대를 이어나가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미나는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되며, 첫 번째 세션은 ‘고양특례시의 우주항공 클러스터 구축, 그 가능성과 미래’를 주제로 홍남기 한국항공대학교 석좌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주제 발표에는 김현호 고양연구원 원장을 비롯해 황주연 고양시청 도시주택정책실장, 오현웅 한국항공대학교 산한협력단장 등 3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여형구 항공대학교 석좌교수가 좌장을 맡아 '지속가능한 도시 교통의 비전:UAM과 스마트도시’를 주제로 진행한다. 주제 발표에는 ▲김정일 SK텔레콤 부사장 ▲최영수 고양시청 자족도시실현국장 ▲배재성 한국항공대학교 교수까지 3명의 전문가가 나선다.
각 주제 발표를 통해 ‘UAM이 도시 설계와 교통 혁신에 미치는 영향 및 기회’를 설명하고 ‘UAM 산업 발전을 위한 항공대학교의 역할’을 제시할 방침이다. 또 대학, 산업계, 지자체 등 관련 주체들의 상호 협력 방안도 제안한다.
한편 고양특례시는 지난달 국도1호선을 경유하는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서한문을 발송, 국도 1호선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간 규모와 역할을 확장하고 상생·발전을 위한 지역 간 협력망을 구축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고양=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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