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도로법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핼러윈 기간 명동에서 첫 공식활동을 시작한 데 이어 정비 활동을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특사경은 불법 도로점용에 대응하고 거리 상권의 질서를 확립하고자 최근 활동을 시작했다.
구는 10월 25~27일, 30~31일 등 총 5일간 명동거리에 도로법 특사경 4명을 전담 배치해 불법 노점과 도로 무단 점용을 집중 단속하며 보행자들의 안전을 확보했다.
구는 이어 성동공고 담장 일대로 정비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학교 담장과 맞닿은 가건물들이 장기간 영업해오며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고 학생들의 학습 환경을 저해해왔다"고 말했다.
구는 특사경의 수사 권한을 활용해 이들 가건물을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불법 점용자 인적 사항을 확보해 자진 정비를 유도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지난 8월 말 지명된 특사경 외에 서울 자치구 최초로 도로법 분야 임기제 특사경을 채용해 도로법 위반 행위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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