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 화정1동에 주민들이 부담 없이 이용 가능한 ‘천원국시 7호점’이 1일 문을 열었다.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며 우리밀로 만든 국수를 단돈 1,000원으로 먹을 수 있는 천원국시는 ‘착한도시 서구’의 대표 사업이다.
화정1동은 60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 마을로 서구는 이를 고려해 60세 이상 어르신과 임산부, 7세 미만 아동에게 1,000원에 판매한다.

또 ‘함께 잇다, 안전마을’이라는 화정1동의 BI(Brand Identity)에 맞춰 건설 현장 종사자에게도 1,000원에 국수를 판매하며, 그 외의 주민들은 3,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로 하루 100그릇을 판매하며, 주민 누구나 냉장고를 채우고 반찬이 필요한 사람들은 언제든지 부담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나눔 냉장고도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함께 운영한다.
매장 내에는 마을 소식을 알리는 게시판과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생각대로 & 마음대로 낙서판’을 설치해 마을 소식방의 역할도 하게 된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주민들에게 천원의 행복을 드리고자 시작한 천원국시가 벌써 7호점을 열게 되며 명실상부 서구의 대표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천원국시는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과 우리밀 사용, 나눔문화 확산이라는 기본원칙을 유지하면서 동의 역사와 특색을 반영한 복지사업으로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woogwan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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