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내년 예산으로 23조540억원을 편성했다.
도교육청은 ‘2025년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 23조540억원을 편성해 최근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내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22조574억원) 대비 9966억원 증가했다.
주요 세입예산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17조7887억원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3조7959억원 ▲기타수입 및 순세계잉여금 4436억원 ▲기금전입금 1조258억원 등이다.
주요 세출예산은 ▲역량 기반 교육 강화 2127억원 ▲자율과 책임의 학교문화 조성 1조3948억원 ▲지역협력교육 강화 2493억원 ▲교육의 공적 책임 확대 2조4924억원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 지원 3926억원 ▲학습안전망 구축 2698억원 ▲미래교육 역량 강화 1192억원 ▲안전한 학교 지원 2조9285억원 ▲학교중심 교육행정 지원 14조9947억원 등이다.
도교육청은 건전재정 기조를 토대로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 지원, 교육의 공적 책임 확대, 안전한 학교 지원, 학교중심 교육행정 지원 등에 중점을 두고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주요 사업을 보면 우선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따른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 유무선 네트워크 개선에 2722억원을, 기초지자체 재정 부담 경감을 통한 안정적 급식 지원을 위해 인건비 전액 부담분을 포함한 학교급식경비 8308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또 저경력 공무원의 주거 안정을 위한 관사 매입·확충 예산 502억원과 저경력 공무원 건강검진비 및 맞춤형 복지비 연차별 추가 지원 138억원 등 저경력 공무원의 사기와 근무 의욕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배려 예산 641억원을 배정했다.
아울러 역량 기반 교육 강화를 위해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 63억원, 교육과정 운영 및 다양화 412억원, 특수교육복지 및 운영 1019억 원 등을 편성했다.
이외에도 자율과 책임의 학교문화 조성 사업, 지역협력교육 강화 사업, 교육의 공적 책임 확대 사업,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을 위한 사업, 미래교육 역량 강화 사업, 안전한 학교 지원 사업, 학교중심 교육행정지원 등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한다.
안준상 도교육청 예산담당관 "2025년 예산안은 재정 여건을 반영해 건전재정 기조를 확립하고 미래교육을 위한 핵심 교육사업 집중 투자와 교육 현장에 맞는 학교 재정운용 자율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전했다.
이번 도교육청은 예산안은 이달 5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열리는 제379회 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