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시가 치매·우울증 등 다양한 정신 질환 치료를 위한 치유농업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4일 이천시에 따르면 시는 치매·우울증 환자나 장애인 등을 관리하는 기관과 치유농장을 연계한 '치유농업 유관기관 연계 활성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이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육성한 치유농장과 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한국장애인부모회 이천시지부 등 관내 7개 기관을 연결, 다양한 농촌자원을 활용해 치유 활동을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센터 측은 ▲칠성농원 ▲아리랑농업박물관 ▲치유농원 서로 ▲동키스타즈 ▲비틀즈자연학교 ▲마실 ▲청초원승마장 등의 치유농장을 육성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치유농장 내 텃밭 활동을 통해 직접 수확한 농산물로 잼과 청을 만들어보며 자기효능감을 높이고 말, 당나귀, 토끼 등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정현숙 이천시 농업진흥과장은 "앞으로도 농촌치유농장을 체계적으로 선발·육성해 새로운 농촌 체험 수익모델을 창출하는 것은 물론 시민의 행복과 건강증진에도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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