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 땐 1교시 전까지 제출…4교시 탐구 응시법 숙지해야
응시 지원자 52만3천명…'의대 증원'에 N수생 21년 만에 최다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오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는 휴대전화, 스마트기기, 태블릿PC 등의 반입이 금지된다.
4교시 사회·과학탐구 영역에서는 수험생이 선택한 과목 순서에 맞게, 해당 순서의 선택과목 문제지만 책상 위에 놓고 풀어야 한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학년도 수능 수험생 유의 사항'을 5일 안내했다.
유의 사항에 따르면 수험생은 수능 전날인 13일 실시되는 예비 소집에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받고, 수능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가는 일이 없도록 시험장 위치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시험 당일에는 오전 8시 10분까지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지참하고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동일한 사진 한 장과 신분증을 지참해 오전 8시까지 시험장 내 시험 관리본부로 찾아가면 수험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수험생들은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휴대전화, 스마트워치를 포함한 스마트기기, 태블릿PC,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전자담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다.
전자기기를 시험장에 가지고 온 경우 1교시 시작 전까지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전자기기를 제출하지 않고 계속 갖고 있다가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처리돼 당해 시험 성적은 무효가 된다.
시계는 결제·통신(블루투스), 전자식 화면 표시기(LCD, LED 등)가 없는 아날로그 시계만 휴대할 수 있다.
보청기, 돋보기, 연속 혈당 측정기 등 의료상 이유로 휴대가 필요한 물품은 매 교시 감독관의 사전 점검을 거친 후 휴대할 수 있다.
교과서나 참고서, 기출 문제지 등은 쉬는 시간엔 휴대할 수 있으나 시험 중에는 꺼내놔선 안 된다. 시험 시간에 발견되면 즉시 부정행위 처리된다.
수험생들은 4교시 탐구 영역 응시 방법도 숙지해야 한다.
우선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으면 해당 시험이 무효 처리되고 성적 통지표가 제공되지 않는다. 모든 수험생은 반드시 4교시 한국사 영역에 응시해야 한다.
이어지는 사회·과학탐구 영역에서 수험생은 자신이 선택한 과목 순서에 맞게 응시해야 한다.
수험표와 수험생 책상 상단에 부착된 스티커를 확인하고, 해당 순서의 선택과목 문제지만 책상 위에 올려놓고 풀어야 한다.
제1 선택과목 시간에 제2 선택과목을 풀면 부정행위로 처리된다는 의미다.
답안지에는 배부받은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만 사용해야 한다. 샤프나 연필로 답안을 기재하면 불이익을 감수해야 할 수 있다.
종료령이 울리면 수험생들은 즉시 필기도구를 놓고 답안지는 오른쪽, 문제지는 왼쪽에 놓은 후 손을 밑으로 내린 다음 감독관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특히 '종료령 후 답안 작성'은 최근 5년(2020∼2024학년도) 수능에서 374건으로 가장 많이 적발된 부정행위였던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수험생 유의 사항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 홈페이지(https://www.suneung.re.kr)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수능에는 총 52만2천670명이 지원했다.
재학생이 34만777명(65.2%), 졸업생이 16만1천784명(31%), 검정고시 등 출신이 2만109명(3.8%)으로 각각 집계됐다.
졸업생 지원자 규모는 2004학년도(18만4천317명) 이후 21년 만에 최다다.
내년도 의대 정원이 증원되면서 최상위권을 중심으로 재수생, 반수생 등 이른바 N수생이 대거 몰린 것으로 입시업계는 보고 있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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