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와 성북문화재단이 주최, 주관하는 제4회 성북청춘불패영화제가 이달 7일부터 13일까지 아리랑시네센터(아리랑인디웨이브, 성북구 아리랑로 82)에서 열린다.

올해 성북청춘불패영화제의 경쟁부문 공모에는 작년보다 늘어난 총 818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34편의 작품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심사위원으로는 이한 감독, 달시 파켓 영화평론가, 이설 배우가 참여한다. 경쟁부문 수상자에게는 총 16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올해 개막작으로는 임순례 감독의 데뷔 30주년을 맞아 첫 단편 작품인 ‘우중산책’을 상영한다. 임순례 감독, 정성일 영화평론가가 참석하는 관객과의 대화를 마련해 젊은 영화인들과 단편영화제가 품고 있는 꿈과 고민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비경쟁부문 ‘성북시퀀스’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 국내 유수 영화제에서 성과를 거둔 성북구 관내 대학(국민대학교, 서경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작품들을 집중 조명한다. 특히 ‘성북시퀀스 옴니버스’를 통해 성북구 영화, 연기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제작지원을 진행한 네 편의 단편영화를 최초로 공개한다.

특별 프로그램 ‘류아벨 배우전’에서는 tvN ‘나의 아저씨’,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등 인기 드라마에 출연한 류아벨 배우의 빛나는 청춘이 담긴 단편영화들을 소개한다. 류아벨 배우는 올해 개막식 사회자로도 나서 청년 영화인들을 응원할 예정이다.

한편, 2021년부터 청년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단편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는 올해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된 이다영 감독의 ‘고슴도치의 꿈’과 이다영 감독이 제2회 성북청춘불패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햇볕을 볼 시간’을 함께 상영한다. 관객과의 대화에는 기주봉, 노재원 배우 등이 참석한다.

제4회 성북청춘불패영화제 조직위원장 이승로 구청장은 “우리 영화제는 젊은 영화인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며 “우리 영화제를 통해 대한민국 영화의 기반이 되는 독립영화와 단편영화가 저변에 뿌리내려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되는 제4회 성북청춘불패영화제는 영화진흥위원회, 서울시, 우리은행, MG새마을금고가 후원한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