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자 "한국이 더 강해질 때 트럼프는 한국을 더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7일 페이스북에 '우리의 강점이 동맹을 강화한다'는 게시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먼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며 "트럼피즘은 더 강력해졌고, 무엇이 미국의 민심인지 뚜렷하게 드러났다"며 "이제 미국 우선주의는 미국의 뉴노멀이 됐다. 이게 우리가 앞으로 맞닥뜨려야 할 미국"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누가 미국의 대통령이 되든 미국은 여전히 한국의 외교 안보에서 제일 중요한 유일무이의 동맹국"이라며 "하지만 이제 한국의 외교 안보를 미국의 배려에만 의탁할 수만은 없다는 사실 역시 더욱 자명해졌다"고 했다.
잠재적 핵 보유를 비롯해 한국이 더 강해져야 한다는 입장도 드러냈다. 오 시장은 "한미동맹을 공고히 하면서도 ‘자강(自强)’의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며 "제가 한국의 잠재적 핵 능력 강화를 자주 주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적었다.
이어 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들에게 더 강해질 것을 요구할 것"이라며 "한국은 더 강해져야 한다. 미국이 우리를 필요로 하는 기술적 우위 영역도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 우리가 도움이 될 때 한미동맹도 더 강해질 수 있다"고 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https://cdn.trend.rankify.best/dctrend/front/images/ico_nocomment.svg)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