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서초1인가구지원센터’ 확장 이전 개소 1주년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서초1인가구지원센터는 2019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서초에서 설립됐다. 구 전체 세대수의 약 35%를 차지하는 1인가구의 행복한 싱글라이프 지원을 위해 만들어진 센터는 건강·안전·생활·관계돌봄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양재공영주차장 건물로 확장 이전해 25여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6600명이 찾는 등 1인가구의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확장 이전 1주년을 맞아 운영시간을 평일 저녁 9시까지로 연장했다. 주말에도 오전 10부터 저녁 6시까지 문을 열기로 했다. 퇴근 후나 주말에 센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바쁜 일상을 보내는 1인가구들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여가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공간 운영에도 힐링을 더했다. 30여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카페 같은 라운지를 조성해 노트북 작업, 독서, 휴식, 친목 활동 등을 할 수 있게 만들었다.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나만의 책방’도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도서관에서 빌리기 어려운 최신 베스트셀러 도서를 매달 10권씩 새로 비치하고, 보드게임과 플레이스테이션 같은 즐길 거리도 준비했다.
또한 우쿨렐레, 명상, 요가 등 간단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런치타임 미니 팝업 특강을 개설해 접수 중이다. 건강과 활력 증진을 위한 ‘서초싱글 러닝크루’도 신설했다. 양재천 근처에 위치한 센터가 '런베이스'가 돼 1인가구가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서초1인가구지원센터는 홈페이지 가입을 통해 누구나 공간 이용이 가능하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혜택을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센터는 그간 1인가구 안전돌봄을 위한 ‘홈 방범 CCTV 설치’ 지원, 고독사 예방을 위한 안전장치 ‘스마트 돌봄플러그 사업’, 방충망·LED 등 교체와 같은 소규모 수리비 지원 등 혼자 살며 불편하고 어려운 것들을 돕는 역할을 해왔다. 또, 싱글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해 공예, 생활, 취미, 요리 등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 강좌도 무료로 진행 중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서초1인가구지원센터는 1인가구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모두에게 더 친근하고 활기찬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 누구나 문화, 여가생활을 즐기고 정서적인 안정감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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