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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가 경기 동부권 SOC 확충 사업에 경기남부광역철도, 경강선 광주~남사 연장 등 7개 철도·도로 사업을 중점 사업으로 반영해 줄 것을 도에 요청했다.
8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6일 처인구청에서 경기도와 공동 개최한 '경기 동부 SOC 대개발 구상' 주민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경기 동부 SOC 대개발 구상'은 도가 지난 2월 동부권역의 발전과 정비를 위해 마련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과 규제 완화 구상안이다. 구상에는 오는 2040년까지 용인~여주 국지도 84호선 연장 등 18개 도로 노선에 16조2000억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D노선 등 13개 철도 노선에 17조7000억원 등 33조900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이 담겼다.
시는 이날 설명회에서 경기도에 도로와 철도, 자전거도로 등 3개 분야 사업을 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시가 요청한 사업은 도로 분야의 경우 ▲국지도 84호선 용인~여주 연장 ▲지방도 318호선 고매~이동 연장이다. 철도 분야 사업은 ▲동탄~청주공항 ▲반도체선(동탄~부발) ▲분당선 연장(기흥~오산) ▲경기남부광역철도(종합운동장~화성 봉담) ▲경강선(광주~남사) 등이다.
시는 원삼면 지방도 318호선 두창교~청미교 구간에 자전거도로를 조성하는 사업 계획안도 설명했다.
앞서 경기도는 구상 발표 이후 구성한 협의체와 간담회를 통해 시·군의 건의 사항을 수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을 제안했다"며 "이 사업을 구체화해 실행할 수 있도록 경기도에 지원을 요청해 왔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시·군 건의 사업에 대해 이달까지 주민의 의견을 수렴한 후 다음 달 중 구상의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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