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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시가 장호원 지역에서 운행되고 있는 기존 시내버스 노선을 '수요 응답형 교통(DRT)'인 '똑버스'로 대체한다.
이천시는 7일 장호원 똑버스 활성화와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한 '장호원 대중교통 체계 개편' 주민설명회에서 이런 계획을 밝혔다.
시는 설명회에선 장호원 지역 마을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중 수요가 없는 10개 노선을 폐지한다. 시는 대신 주요 노선을 간소화해 '똑버스' 2대를 증차해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경기도형 DRT인 '똑버스'는 입주 초기 신도시나 농어촌 지역 등 버스 운행이 드문 지역에 사는 주민들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체계다.
시는 또 간선 체계 노선 개편을 통해 율면~장호원~이황리 노선을 연장하고 배차간격을 30분으로 단축해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크게 해소할 계획이다.
시는 똑버스 모바일앱 사용이 어려운 고령층을 위해 현장 결제 시스템 보완을 경기교통공사 측에 건의했다. 공사는 내년 상반기 도입을 목표로 새 결제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시가 마련한 대중교통 체계 개편은 오는 18일부터 시행된다. 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해 편리하고 효율적인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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