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한강 이남의 미개발 불모지였던 강남이 우리나라와 수도 서울을 대표하는 도심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역사를 소개한다. 경부고속도로가 건설되고 한강을 건널 수 있게 해준 제3한강교가 완공되면서 강남은 본격적인 개발 시대를 맞았다. 강남을 통해 한국 현대사를 관통했던 힘과 욕망을 고스란히 담았다. 2016년 초판 발행 이후 8년 만에 나온 개정 증보판이다. 초판보다 100쪽 가까이 분량을 늘리면서 8년간 강남의 달라진 정보와 변화한 내용을 대폭 반영했다.(한종수 외 지음/미지북스)
마왕 신해철의 타계 10주기를 맞아 신해철과 연을 맺었던 사람들의 신해철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집이다. 음악평론가 강헌, 소설가 정아은,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작가 배순탁, 넥스트 앨범 디자인 작업을 했던 전상일, 인디밴드 크라잉넛의 베이시스트 한경록 등이 신해철에 대한 기억과 추억을 전한다. 성시완 전 라디오 DJ와 정재승 KAIST 교수가 축사를 썼다. 글쓴이의 세 번째 신해철 인터뷰집이다. 앞서 ‘신해철의 쾌변독설’ ‘아! 신해철’을 출간했다.(지승호 지음/목선재)
오쿠다 히데오가 3년 만에 내놓은 장편소설이다. 일본 지방 도시의 강에서 벌어진 연쇄 살인 사건의 비밀을 쫓는다. 10년 전 미제로 남은 사건의 악몽이 똑같이 되풀이되면서 온 도시가 충격과 공포에 휩싸인다. 과거에 범인을 놓친 전직 형사, 딸을 잃은 비통함에 직접 범인을 쫓는 아버지, 신입 여성 기자, 괴짜 범죄심리학자 등이 이야기를 풀어간다. 작가는 "범죄는 사회의 가장 나약하고 어두운 면을 드러낸다"며 "사건에 얽힌 사람들을 생동감 있게 담아내고자 했다"고 전했다.(오쿠다 히데오 지음/송태욱 옮김/은행나무)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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