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6일 세종대 AI센터 빅베어8에서 제1회 ‘청년도전지원사업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광진구가 지난 3월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해 처음 추진한 사업이다. ‘도시樂(도전하고 시도하는 즐거움)’을 부제로 미취업 청년(19~39세)의 자신감을 높이고 취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며, 취업 지원을 필요로 했던 많은 청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구는 그간의 활동 성과를 듣고 청년들과 소통, 1년 여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자 서울청년센터 광진 주관으로 이번 성과 공유회를 마련했다.
공유회에는 프로그램 참여자 56명을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연간 활동 성과 보고를 시작으로 ▲ 활동 영상 시청 ▲ 참여 후기 발표 ▲ 수료증 수여 ▲ 레크리에이션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총 90명의 청년이 참여한 가운데, 77명이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수했으며, 그중 12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수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타인과의 소통 및 교류 가능성’이 참여 전보다 늘었다는 응답이 23.5% 증가했다.
특히, ‘정부 및 지자체 청년 정책에 대한 호감도’가 이전보다 높아졌다는 의견이 63% 늘어날 만큼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한 청년은 “참여자들과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고 다양한 취업 정보를 습득, 평소 미취업으로 인해 갖고 있던 불안감과 고립감을 해소할 수 있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구는 내년도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 인원을 120명으로 확대하고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 프로그램을 더욱 내실 있게 보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성과 공유회에 참석한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구청장 직통문자 서비스, 광진구 사용법을 안내, “청년들이 광진구라는 단추를 통해 평소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정책을 언제든 부담 없이 이야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광진구는 항상 배우는 자세로 청년 여러분이 내주는 숙제를 기다릴 것이며, 청년들이 본인의 진로를 탐색하고 홀로서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광진구가 항상 곁에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광진구는 온라인 청년포털 개설, 청년 정책 공모전 등 지역 청년들의 목소리를 구정에 담아내기 위해 적극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청년친화헌정대상 ‘소통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