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7일 보행안전주간…보행자 우선도로 등 제도 홍보·온라인 이벤트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안전한 보행문화 확산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행정안전부는 11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건축공간연구원과 한국교통연구원, 손해보험협회와 함께 '제8회 보행안전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행안전 국제세미나는 보행자 중심의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2015년부터 개최해왔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안전 보행 우수 사례 등을 소개하고,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세미나에서는 '걷기 좋고 안전한 보행도시 만들기'를 주제로 보행안전 관련 국내·외 선진 정책과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어린이가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스페인, 영국 등 해외 전문가들의 제언과 일본, 프랑스의 보행환경 개선사례 등이 발표됐다.
이어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한 보행정책' 주제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보행자 안전 강화와 편의 증진을 위한 정책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오늘 세미나에서 논의된 국내외 전문가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정부는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관계부처, 자치단체 등과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17일까지 보행안전주간을 운영한다. 11일 서울과 부산을 시작으로 15일까지 전국 보행자우선도로 11곳에서 보행안전 수칙과 보행자우선도로 제도 홍보를 위한 릴레이 캠페인을 한다.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보행안전 수칙 영상을 안내하고, 보행안전 관련 퀴즈 풀이 등 온라인 이벤트도 연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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