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 8일부터 오는 15일까지를 '인천 글로벌 톱10(top10) 도시 주간'으로 정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에 나선다.
해당 기간에는 30여개 국가의 잠재 투자자와 정부 대표단, 기업 사절단, 외신 기자단이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방문한다. 인천경제청은 현장 중심의 IR(투자유치 활동)을 비롯해 10개 도시와 다자간 협약,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프로젝트 론칭, 한중 미래첨단산업 분야·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주도하는 콘퍼런스 등을 진행한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12일 송도 경원재에서 스마트시티 모델과 스타트업 육성 지원 방안 등을 공유하기 위해 6개국 10개 도시 정부 대표들과 다자간 협약을 맺고 '인천 스마트시티 이니셔티브'를 선언한다. 이는 각 도시의 스마트시티 모델 공유, 관련 스타트업 육성 지원, 바이오 인력 양성 등 공중보건 위기상황에 공동 대응을 골자로 하고 있다.
13일엔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 딥러닝 등 다양한 규모의 글로벌 테크 기업인 200여명이 인천스타트업파크에 모여 기술력을 선보이고 IR을 벌인다. 스타트업을 발굴해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는 인천경제청과 MS의 공동 프로젝트도 론칭할 계획이다.
또 송도컨벤시아에서 '2024 인천 스마트시티 서밋(11~13일)'과 '한중 미래첨단산업 포럼(14~15일)이 연이어 열린다. 트럼프 관세 장벽,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글로벌 산업·통상 환경의 큰 변화가 점쳐지는 가운데 인천경제청은 이번 행사를 모멘텀 삼아 참가 도시 간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국제적 협력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한중 미래첨단산업 포럼에서는 바이오·헬스케어, 모빌리티·자동차, 녹색에너지, 스마트 물류 분야 기업들을 초대해 첨단산업 공급망 중심지로의 도약을 모색한다.
앞서 지난 8일에는 국내 최대 외국인 투자유치행사인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Invest KOREA Summit)'이 송도에서 열린 가운데 각국의 투자자와 외신기자 등 70여명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인천경제청은 투자 유망 산업분야로 송도 바이오·첨단산업 클러스터, 청라 로봇·모빌리티·수소 클러스터, 영종 항공산업과 문화클러스터 등을 소개해 참가한 투자자들로부터 실질적인 투자 관심 문의를 받고 후속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송도·영종·청라는 모두 바다를 매립해 개발한 최대의 경제자유구역으로 224개의 글로벌 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고, 세계적인 공항·항만 인프라와 수도권을 배후로 두고 있어 풍부한 인력과 시장 규모면에서도 동북아 지역 중 최고의 투자 적격지"라며 글로벌 기업의 참여와 투자를 독려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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