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인공지능(AI) 로봇 ‘리쿠’를 각 센터와 구청에 배치해 구민 누구나 체험할 수 있도록 체험존을 운영한다.
중랑구청과 방정환교육지원센터, 환경교육센터, 중랑미디어센터 등 총 11곳에서 로봇 리쿠의 구연동화, 노래, 간단한 대화 기능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리쿠’는 사용자를 바라보고 소통할 수 있는 인간형 인공지능 로봇이다. 길 찾기, 배달앱, 인지 능력 향상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는 교육 소프트웨어와 음성 인식, 답변 기능 등이 탑재되어 있다. 특별한 조작 없이도 사용자를 바라보고 구연동화 및 노래 부르는 등 다양한 행동을 하며, 간단한 대화까지 가능하다.
구는 2020년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로봇 활용 사회적 약자 편익 지원 사업'에 선정된 이후, 리쿠를 복지관, 경로당, 어린이집에서 교육 목적으로 적극 활용해왔다.
특히, 유아부터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 및 구연 동화, 안전 교육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에 구는 구민들에게 ‘리쿠’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자 지역 곳곳에 체험 공간을 운영할 방침이다.
리쿠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체험 장소, 제공 콘텐츠는 중랑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관과 단체는 로봇 대여 신청도 가능하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로봇 ‘리쿠’가 구민들에게 흥미와 즐거움을 주며 로봇에 대한 친근함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리쿠’를 활용할 수 있는 분야를 지속 발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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