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5∼14도·낮 16∼21도로 평년기온 3∼8도 웃돌아

강수량은 제주 모레까지 10∼60㎜, 호남과 부울경은 내일까지 5∼10㎜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사범대학부속여자고등학교에서 다리를 다친 한 수험생이 목발을 짚고 고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4.11.14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4일은 포근하겠으나 늦은 오후부터 비가 오겠다.

현재 전남내륙과 경북내륙, 경남서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를 200ｍ 미만으로 제한하는 짙은 안개가 끼었다. 안개는 오전 10시께까지 남아있을 전망이다.

이날 아침 기온은 5∼14도로, 평년기온을 3∼8도 웃돌았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3.6도, 인천 14도, 대전 9.4도, 광주 11.7도, 대구 7.8도, 울산 11도, 부산 14.1도다.

예년 이맘때보다 포근한 날은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으로, 이날 낮 최고기온도 16∼21도로 평년기온보다 상당히 높겠다.

서쪽에서 기압골이 다가오면서 늦은 오후(오후 3∼6시)부터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늦은 오후가 되기 전부터 곳곳에 빗방울이 좀 떨어지겠다.

이번 비는 그쳤다가 내리기를 반복하겠고, 이에 강수량도 많지 않겠다.

다만 중부지방은 15일 새벽, 남부지방은 15일 오전, 제주는 16일까지 날을 넘기며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10∼60㎜, 서해5도 5∼20㎜, 호남·부산·울산·경남 5∼10㎜, 충청·대구·경북·울릉도·독도 5㎜ 내외, 수도권과 강원영서 5㎜ 미만, 강원영동 1㎜ 내외다.

남해동부먼바다와 제주남쪽해상에 15일부터, 서해상과 동해남부해상에는 16일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치겠다. 수능을 치른 뒤 집에 돌아가기 위해서나 주말 논술시험을 치르고자 배편으로 이동해야 하는 섬 지역 수험생은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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