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전처 율희의 폭로 이후 성매매 논란에 휩싸인 그룹 FT아일랜드 최민환이 강남에 있는 주택을 매도해 25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최민환이 매입했던 서울 강남구 율현동 모처에 있는 단독주택은 지난 8월 중순 38억원에 거래됐다. 이 거래는 현재까지 계약 해제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아직 부동산 등기부등본에는 기재되지 않았다. 최민환은 2015년 율현동 내 한적한 주택가에 위치한 해당 주택을 12억5000만원에 사들였다. 그는 다소 낡았던 집을 철거 후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의 다가구 주택으로 신축해 가족들과 거주해왔다. 신축 주택의 규모는 연면적 408.74㎡(약 123평), 대지면적 312㎡(약 94평)로, 3.3㎡(평)당 4000만원가량에 거래된 것으로 계산됐다.
최민환이 이곳을 매입했을 당시 채권최고액은 10억5000만원으로 설정된 바 있다. 통상 채권최고액이 대출금의 110~120% 수준으로 책정되는 것을 고려했을 때 약 8~9억원을 은행에서 대출해 사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주택을 신축하는 데 들인 비용을 생각해도 꽤 큰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최민환은 2018년 율희와 결혼 후에도 해당 주택에서 계속 거주했으며, 그의 부모님이 건물 2층에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파경을 맞았으나 최민환은 계속해서 자신의 자녀, 부모님과 함께 이곳에 살았다.
한편 최민환은 지난달 24일 전처 율희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민환이 결혼 생활 중 유흥업소에 드나들며 성매매를 했고, 이로 인해 이혼하게 됐다"고 폭로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영상 말미 율희는 최민환과 남성 A씨의 통화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녹취록 속 그는 A씨에게 "오늘 여기 아가씨가 없다고 한다" "지금 갈 수 있는 호텔 예약할 수 있냐. 모텔도 괜찮다" 등의 이야기를 하며 성매매를 의심케 했다. 현재 최민환은 그룹 활동을 중단했으며, 율희는 서울가정법원에 양육권자 변경 및 위자료·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신청을 접수한 상태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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