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로∼가양대교 교통통제…"대중교통 이용하세요"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손기정 선수가 마라톤 금메달을 목에 건 지 100년이 되는 2036년 서울 하계올림픽 유치 의지를 다지며 1만명의 마라토너가 서울을 달린다.
서울시와 손기정기념재단은 손기정 선수의 도전과 평화정신을 계승하고 2036 서울하계올림픽 유치 염원을 담아 '2024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를 오는 17일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하프코스, 10.5km 코스, 5km 코스로 구성된다. 서울 이외 지역에서 스마트워치를 차고 마라톤 풀코스를 뛴 뒤 인증하는 '온라인 풀코스'도 있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베를린올림픽 우승 88주년을 맞이해 열리는 '2024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는 2036 서울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며, 평화와 화합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새기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 당일 월드컵경기장 교차로는 오전 8시 20분∼10시 30분, 월드컵로는 8시 20분∼10시 20분, 가양대교는 8시 20분∼10시 5분까지 교통이 통제된다.
경찰은 대회 당일 교통경찰 등 104명을 배치해 교통관리를 실시한다.
증산로를 이용해 난지IC와 상암교차로 사이 차량 소통을 시키고, 구룡사거리를 통해 강변북로를 이용토록 관리한다. 아울러 가양역 사거리에서는 가양대교를 이용해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방면으로 모두 통행이 가능토록 조치한다.
서울시는 통제구간 내 버스 노선을 임시로 조정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을 통행하는 시민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통제구간 운행 차량은 원거리 우회 및 교통경찰의 수신호에 잘 따라달라"고 당부했다.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02-700-5000), 서울경찰교통정보 공식 카카오톡 계정으로 문의하거나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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