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DMZ OPEN 국제음악제’가 38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가운데 지난 16일 막을 내렸다.
지난 9일 KBS교향악단(지휘 레오시 스바로브스키)과 백건우가 출연해 아리랑 환상곡(편곡 최성환), 스크리아빈 피아노 협주곡과 드보르자크의 8번 교향곡을 무대에 올리면서 시작된 DMZ OPEN 국제음악제는 국제음악 콩쿠르 세계연맹(WFIMC)의 전쟁 반대에 대한 취지에 공감하며 연맹에 속한 국제 콩쿠르 입상자들의 초청공연을 지난 10월부터 시리즈로 마련해 왔다.
프랑스 리옹 실내악 콩쿠르 우승자 아레테 콰르텟, 호주 멜버른 콩쿠르 우승자 리수스 콰르텟, 미국 구르비츠 콩쿠르 우승자 궈융융(피아노)을 비롯, 윤이상 콩쿠르 우승자 정규빈(피아노), 마리아 카날스 콩쿠르 수상 배진우(피아노), 미국 반 클라이번 콩쿠르 수상자인 드미트리 초니(피아노)와 안나 게뉴시네(피아노), 최영선(피아노) 등이 출연했다.
임미정 DMZ OPEN 페스티벌 총감독은 "이번 DMZ OPEN 국제음악제가 전쟁을 극복하고 풍성한 삶을 운명으로 만들어 가는 시작이 될 것"이라며 "사람의 내면을 묶는 힘을 지닌 음악을 통해 오래전 시작 된 우리의 운명을 축하하길 바란다"고 국제음악제의 의미를 전했다.
DMZ OPEN 국제음악제는 지난 5월부터 진행 된 ‘DMZ OPEN 페스티벌’의 마지막 행사로, 음악제 폐막과 함께 페스티벌도 막을 내렸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더 큰 평화’를 위한 DMZ OPEN 페스티벌은 누구나 취향대로 즐길 수 있는 축제"라며 "앞으로 DMZ가 즐겁고 밝게 즐길 수 있는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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