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치고 수험생들이 ‘대학입시 모드’에 돌입했다. 입시업계는 올해 선택과목 제한 완화, 자유전공(무전공) 확대 등 대입에 변화가 많은 만큼, 변화된 입시요강에 맞춰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18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올해 대입에서는 이공계 학과들의 선택과목 제한을 완화한 대학이 늘어나면서 이른바 ‘사탐런(사회탐구+run)’ 현상이 발생했다. 사탐 지원자와 사탐1과목·과탐1과목 지원자는 각각 2만6593명(11.3%), 3만3007명(172%) 늘었다.
지난해 서강대, 성균관대에 이어 올해는 건국대(서울), 경희대, 서울시립대 등 대부분 주요대에서 자연계열의 수학, 과학 선택 과목 지정을 풀었다. 유웨이는 "자연계열 학과에서는 과탐 가산점, 탐구 변환점수 반영 방법 등 탐구 영역 반영 방법에 따른 사탐 응시자와 과탐 응시자의 유불리 셈법이 합격선을 변화시킬 수 있어 보다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지원 희망 대학의 탐구 변환표준점수 활용 방식을 고려해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대부분 대학에 무전공학과(학부)가 신설되면서 다군 선발이 늘었다. 특히 가·나군에 비해 선발 규모가 작은 다군에는 지원자가 몰릴 수 있다. 지난해까지는 일부 대학만 다군 선발을 실시했으나 올해는 고려대(서울), 동국대(서울), 서강대, 서울과학기술대, 세종대, 이화여대, 한양대(서울) 등 대부분 주요대에서도 다군 모집을 실시한다.
대학별 정시 선발 인원 변화도 확인해야 한다. 지난해 정시 선발 인원을 확대했던 서울대는 올해도 정시모집 인원을 1523명에서 1540명으로 17명 확대 선발한다. 반면 건국대(서울), 단국대(죽전), 서울시립대, 아주대, 중앙대 등은 정시모집 인원을 축소했다.
이밖에도 자연계열 수험생 교차 지원을 줄이고자, 인문계열 학과의 수능 탐구 반영 비율을 높인 대학도 늘어났다. 또 융복합 학과가 늘어나면서 수능 2개 과목 중 높은 점수를 선택 반영할 수 있는 대학도 확대됐다. 진학사는 "올해 대입은 의과대학 증원, 무전공 학과의 확대, 수능 지정영역 폐지와 가산점 부여, 다군 선발 증가 등 다양한 이슈가 결합돼 있기 때문에 성적과 과거 입시 결과를 비교하는 것만으로는 효과적인 지원전략을 세우기 어렵다"며 자신만의 전략을 당부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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