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오희옥 애국지사의 영면을 기원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유일하게 생존했던 경기도 출신 여성 독립운동가 오희옥 애국지사가 17일 별세한 데 대해 논평을 내고 "오희옥 지사는 여성 독립운동가로서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에 입대해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다"며 "1944년에는 한국독립당의 당원으로도 활동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고향을 둔 오희옥 지사의 집안은 3대에 걸친 할아버지, 아버지, 어머니, 언니, 형부 등 온 가족이 독립운동에 투신했다"며 "독립운동이 폄하되고 역사가 후퇴하고 있는 윤석열 정권하에서 온 가족이 독립운동에 투신한 오희옥 지사와 가족들의 삶은 후손들에게 큰 깨달음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희옥 지사는 고령으로 장기간 병원에서 고통스러운 투병 생활을 하다 돌아가셨다"며 "애국지사들의 뜻을 받들어 식민지 잔재와 친일 세력들을 완전하게 청산하고 역사를 바르게 세우는 것만이 오희옥 지사와 가족들이 편안하게 영면할 수 있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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