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전남 나주시가 오는 28일까지 나주정미소 작은미술관의 두 번째 전시 ‘경계의 시선-다국적 색채 展’을 연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한국화의 정체성과 변화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경계의 시선-다국적 색채 展’은 전통 한국화의 고유한 기법과 재료를 바탕으로 시대의 변화와 현대적 흐름을 반영한 독창적인 작품들을 소개한다.
전시 참여 작가는 5명으로, 이탈리아 출신 레마, 중국 출신 목예림과 왕샤오난, 한국 작가 유소연과 전민주 등이다. 이들은 각기 다른 문화적 배경에서 한국의 전통예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전통 재료와 기법을 활용해 나주의 자연, 일상, 역사적 풍경을 화폭에 담았다.
작가들은 전시에서 한국화 틀을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통해 동양과 서양의 예술적 요소를 결합한 독창적 작품 세계를 보여준다. 나주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한국의 전통적 미감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내며 각자의 예술적 언어로 나주의 자연과 일상을 그려낸다.
한편, 이번 전시에는 국제교류 일환으로 ‘그단스크에서 온 그림 편지’라는 특별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이 전시는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온 40여점의 작품을 디지털 프린팅으로 재구성해 선보인다.
이와 함께 오는 30일까지 학생들이 만든 사진, 회화, 페인팅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전시돼 전통 한국화와는 또 다른 신선한 감각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현우 문화예술특화기획단장은 “나주정미소 작은미술관은 올 하반기 개관 이후 다양한 전시회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작가들이 한국적 미감을 탐구하고, 나주의 문화적 가치를 한층 높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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