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우정사업본부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를 맞이해 지혜와 변화의 상징인 뱀을 주제로 만든 연하우표(60만6000장)·소형시트(28만장)·연하카드 및 엽서를 내달 2일 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연하우표에는 꽃을 안고 있는 푸른 뱀과 허물을 벗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뱀의 형상이 담겼다. 뱀의 몸은 홀로그램으로 인쇄돼 반짝이는 새해의 염원을 표현했다. 연하카드는 다양한 뱀의 형상을 그려내는 동시에 희망과 행복을 기원하는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동양에서 뱀은 땅을 지키는 십이지신 중 하나로 존중받아왔다. 뱀을 상서로운 존재로 인식해 집과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여기거나 뱀을 보며 영생불사나 다산을 기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꿈속에 뱀이 나타나면 재물과 행운, 치유와 풍요를 상징하는 길몽으로 여기기도 한다.
연하카드 고급형(4종)은 2000원·일반형(6종)은 1600원, 연하엽서(2종)은 1000원에 각각 판매된다.
우정사업본부는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으로 제작하는 맞춤형 연하카드도 내놓는다. 가격은 고급형 3000원, 일반형 2000원이다. 연하카드·엽서는 판매가격에 우편요금이 포함돼 별도로 우표를 구매해 붙이지 않아도 된다.
기념우표, 연하우표와 고급형 연하카드·연하엽서는 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우체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일반형과 맞춤형 연하카드는 인터넷우체국 전용 상품으로 온라인으로만 구매할 수 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2025년 을사년에 모든 국민이 풍요와 불사의 상징인 뱀처럼 건강하고, 풍요로운 새해를 맞이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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