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0
5
0
사회
다자녀 특공이 뭐라고…세 자녀 둔 여성과 위장결혼한 남성, 불륜까지
    입력 2024.11.27 10:21
    0
사실혼 관계의 남편이 '다자녀 청약' 당첨을 위해 아이 셋을 둔 여성과 위장 결혼을 했다가 불륜을 저질렀다는 충격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 아시아경제 ] 사실혼 관계의 남편이 '다자녀 청약' 당첨을 위해 아이 셋을 둔 여성과 위장 결혼을 했다가 불륜을 저질렀다는 충격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25일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혼인 신고를 미루고 남편과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고 있던 아내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두사람이 함께 살 집을 구하기 위해 부동산을 찾아갔다가 청약 브로커로부터 '청약 당첨용 가짜 아내'를 소개받았다고 설명했다.

당시 브로커는 "남편분이 아이 셋을 둔 이 여성과 혼인신고 해서 다자녀 특공에 지원한다면 청약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며 '위장 결혼'을 추천했다. 이어 "더군다나 이분은 영유아 자녀가 3명이라 가산점이 더 붙는다. 쉽게 말해서 위장 결혼을 하라는 이야기"라고 했다. 부동산 중개업자도 "이 여성이 기초생활수급자"라며 "애 셋 키우느라 힘들게 아르바이트한다. 당신들 좋은 일 하는 거다"라고 부추겼다. 고민하던 부부는 결국 '위장 결혼'에 동의했고 마침내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

사실혼 관계의 남편이 '다자녀 청약' 당첨을 위해 아이 셋을 둔 여성과 위장 결혼을 했다가 불륜을 저질렀다는 충격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부부는 '내 집 마련'에 성공했지만 남편은 위장 결혼한 여성에게 집 수리, 아이 병원 방문 등 사소한 일로 불러 다녔다. 심지어 여성의 자녀들은 이미 남편을 '아빠'라고 부르고 있었다. 이에 아내는 '불륜'을 의심했지만 남편은 "청약 취소될까 봐 그런다"며 이를 극구 부인했다. 남편은 "그 여자 지금 혼인 신고 후 내가 세대주가 되는 바람에 수입이 잡혀서 기존에 받던 기초생활수급 혜택이 다 끊어졌다"며 "정작 애들이랑 생활비가 없어서 생활을 못 하고 있다더라"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남편은 카드로 생활비까지 지원하면서 남편 노릇에 아이 아빠 행세까지 했다. 이에 격분한 A씨가 해당 여성을 찾아가 "이건 아니지 않냐"고 따지자 여성은 "그런 좋은 남자 있어서 좋겠다. 어차피 서류상으로도 부부인데 잠깐 빌려 쓰는 게 뭐 어떠냐?"고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성관계를 암시하는 말까지 했다. 부정 청약 조사가 있다는 사실을 안 여성은 A씨 남편과 한층 강화된 부부 행세를 벌였다. 이를 견디다 못한 A씨는 위경련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그러자 남편은 "내가 생각이 짧았다"며 "이제 신경 안 쓰이게 하겠다. 정말 다 정리하겠다"고 A씨에게 다짐했다.

하지만 A씨가 밤중에 복통으로 구급차를 불러 실려 갔을 때조차 남편은 가짜 아내의 아이 생일파티에 가 있었다. 결국 참다못한 A씨는 부정 청약 사실을 제보하고 남편과 사실혼 관계를 정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혼인신고 안 하고 살아서 다행이네" "그놈의 집이 뭐길래" "실화 맞냐" "이런 브로커 정말 많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남편
    #특공
    #위장결혼
    #아이
    #자녀
    #위장
    #청약
    #다자
    #여성
    #남성
포인트 뉴스 모아보기
트렌드 뉴스 모아보기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정보작성하신 댓글이 타인의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등에 해당할 경우 법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사회 주요뉴스
  • 1
  • 김새론 측, 김수현에 “미성년자 시절 교제 사실 인정하고 사과하라”
    서울신문
    6
  • 김새론 측, 김수현에 “미성년자 시절 교제 사실 인정하고 사과하라”
  • 2
  • 대구 어린이집 1027곳 중 326곳이 국공립…특·광역시 중 2위
    서울신문
    0
  • 대구 어린이집 1027곳 중 326곳이 국공립…특·광역시 중 2위
  • 3
  • 급증하는 10~30대 마약범죄…경찰, 마약 온라인 단속 강화
    서울신문
    0
  • 급증하는 10~30대 마약범죄…경찰, 마약 온라인 단속 강화
  • 4
  • 경기도의회 이병길의원 ,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지역 성장과 삶의 질 변화로 이어져야”
    Tour Korea
    0
  • 경기도의회 이병길의원 ,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지역 성장과 삶의 질 변화로 이어져야”
  • 5
  • 북한과 같은 ‘민감국가’ 리스트 포함…과학기술 협력 문제 없을까
    서울신문
    0
  • 북한과 같은 ‘민감국가’ 리스트 포함…과학기술 협력 문제 없을까
  • 6
  • 광화문서 尹지지 예배…전광훈 "헌재, 이번주 탄핵안 기각해야"
    아시아경제
    0
  • 광화문서 尹지지 예배…전광훈 "헌재, 이번주 탄핵안 기각해야"
  • 7
  • 서초구, 문주장학재단과 AI 우수 인재 지원…장학생 모집
    아시아경제
    0
  • 서초구, 문주장학재단과 AI 우수 인재 지원…장학생 모집
  • 8
  • 1163회 로또 1등 '2, 13, 15, 16, 33, 43'
    아시아경제
    0
  • 1163회 로또 1등 '2, 13, 15, 16, 33, 43'
  • 9
  • 용인서 길 걷던 80대 여성, 뒤로 밀린 트럭에 깔려 숨져
    서울신문
    0
  • 용인서 길 걷던 80대 여성, 뒤로 밀린 트럭에 깔려 숨져
  • 10
  • 경기 특사경, 미신고 미용업소 불법행위 집중수사
    아시아경제
    0
  • 경기 특사경, 미신고 미용업소 불법행위 집중수사
트렌드 뉴스
    최신뉴스
    인기뉴스
닫기
  • 뉴스
  • 투표
  • 게임
  •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