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경기도 이천시가 한국폴리텍대학과 손잡고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이천시는 한국폴리텍대학과 시청 다올실에서 '이천 반도체 융·복합 교육센터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반도체 융·복합 교육센터'는 민선 8기 이천시의 10대 핵심 공약 중 하나인 반도체 특성화 IT융합 연합대학 유치의 일환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이천에 반도체 융복합 교육센터를 설립하고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실무 중심의 전문 교육으로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중장년층과 이주 배경 청소년 등의 생산인구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것이 시의 복안이다. 시는 특히 폴리텍대의 전문성을 활용해 실질적인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이천시는 지역 내 고등학교와 기업 간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반도체 기초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7월 다산고와 이천제일고를 대상으로 기업-대학-고교 간 협력 교육인 첨단뿌리산업 기술 아카데미 브릿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달에는 '찾아가는 반도체 아카데미'를 개설해 학생들에게 현장 견학 및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도 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번 협약은 이천시가 반도체 특화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센터를 통해 국가 산업의 근간이 되는 우수한 반도체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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