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엄현식] 첫눈이 폭설로 바뀌며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어 출·퇴근길 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적설을 보면 경기 용인(처인구 백암면) 47.5㎝, 수원 43.0㎝, 군포(금정동) 42.4㎝, 서울 관악구 41.2㎝, 경기 안양(만안구) 40.7㎝ 등 최대 40㎝ 넘는 눈이 쌓였다.
특히 수원은 1964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지금이 가장 많은 눈이 쌓인 상태로 전날 이미 30㎝가량 눈이 쌓인 상태에서 밤사이 눈이 더 쏟아지면서 적설이 40㎝를 넘겼다.
폭설로 인한 사고도 발생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날인 27일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접수된 폭설 관련 112 신고는 총 1485건으로 교통사고 31건, 안전사고 162건, 교통 불편 1292건이었다.
경기소방재난본부 역시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눈피해 신고가 잇달아 구조 3건, 구급 11건, 제설 12건, 고드름 제거 1건, 도로 장애 285건, 기타 317건 등 총 629건의 조치가 이뤄졌다
동원된 소방력은 2589명에 장비 678대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시는 오전 7시 기준 폭설로 인해 와룡공원로, 북악산길, 인왕산길, 삼청터널, 서달로, 흑석로 등 6개 도로가 통제된 상태라 전했다. 해당 구간에서는 도로변 가로수가 넘어지는 등의 이유로 제거 작업 등이 진행 중이다.
출·퇴근길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하철·버스 대중교통도 증회 운행한다.
출근 집중 배차시간을 평시 오전 7∼9시에서 오전 7시∼9시 30분으로, 퇴근 집중 배차시간은 오후 6∼8시에서 오후 6시∼8시 30분으로 30분씩 연장한다.
기광한 서울교통공사 승무본부장은 "많은 승객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만큼 지하철 역사와 열차 내부 혼잡이 예상되니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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