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무책임하고 한심하다"며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연일 직격하고 나섰다.
김 지사가 선거공약인 GTX 플러스 3개 사업(G·H 노선 신설, C 노선 연장)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최우선 과제로 반영해 달라고 국토부에 건의하면서,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이 후순위로 밀렸다는 이유에서다.
이 시장은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경기도 지역 균형 발전을 운운하며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후순위로 내몬 것은 말도 안되는 변명이며, 용인과 성남, 수원, 화성시의 420만 시민의 분노를 자극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김 지사가 2022년 6월 지방선거 당시 지하철 3호선 연장을 공약했고, 이듬해 2월 용인 등 4개 시 시장들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그 당시에는 지역균형 발전 개념이 없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김 지사에게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주제로 '1대 1 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이 왜 후순위로 밀렸는지, 사업 타당성은 있는지 등에 대해 4개 시 420만 시민 등에게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자리를 갖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앞서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철도정책이 정치가 되어선 안된다"며 자신을 겨냥한 듯한 발언과 관련해 " 정쟁적 발언을 남발하는 것은 김 지사며, 오 부지사의 발언은 김 지사를 겨냥하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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