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0
5
0
사회
김 여사 고모, '벼락 맞을 한동훈 집안' 글 파장에 "표현의 자유"
    입력 2024.11.28 15:55
    0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좌), 김건희 여사(우). 김현민 기자, 김건희 여사 인스타그램

[ 아시아경제 ] 김건희 여사의 고모로 알려진 김혜섭 목사가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논란을 언급하며 친한계와 언쟁을 벌였다.

김씨는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한동훈의 가족들이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으나 '개 목줄을 목에다 채워 집안에 가두라'는 글을 국민의힘 홈페이지에 써놨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신지호는 한동훈 가족이 (김 여사의) 고모에게 벼락 맞을 집안이라는 말을 듣고도 참았다고 표현했다"며 "해서는 안 될 말을 한동훈 가족이 먼저 김 여사에게 했으나, 한동훈은 표현의 자유라고 했다. 그렇다면 고모도 표현의 자유를 누린 것인데 뭐가 문제냐"고 되물었다.

이어 "자기들은 남에게 모욕과 저주를 마음껏 퍼부어 놓고 고모가 한동훈 가족에게 벼락 맞을 집이라고 표현한 걸 세다고 생각하느냐"며 "신지호 씨, 당신 마누라도 개 목줄에 쇠사슬 매달아 집안에 가둬 보시라. 발작하지 마시고 참지 마시고 본질을 흐리지 말라"고 거세게 질타했다.

앞서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은 전날 채널A 유튜브 방송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김 여사의 고모라는 분이 한 대표와 가족이 공작했다고 사실로 단정 지었다"며 "한 대표 집안에 대해 '벼락 맞아 뒈질 집안'이라는 표현을 쓴 걸 봤다. 다 알고 있지만 이런 것을 문제 삼진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씨는 '표현의 자유'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한 대표와 그 가족의 이름으로 게시된 윤 대통령 부부 비방 글 논란은 3주째 이어지고 있다. 현재 한 대표 측은 해당 게시물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친한계 의원들은 "법리적으로 문제 될 부분이 없다" "게시글 수가 많지 않다" 등 전면에 나서 목소리를 내는 중이다. 반면 친윤계는 "한 대표를 향해 가족 개입 여부를 밝히라"고 요구하고 있다. 권성동 의원은 "누가 한 건지는 당 지도부가 파악하면 깨끗하게 해결될 일"이라며 "실수가 있으면 잘못을 사과하고, 억울하면 법적 조치를 취하면 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표현
    #파장
    #가족
    #벼락
    #여사
    #자유
    #동훈
    #대표
    #고모
    #집안
포인트 뉴스 모아보기
트렌드 뉴스 모아보기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정보작성하신 댓글이 타인의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등에 해당할 경우 법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사회 주요뉴스
  • 1
  • 남양주시, 중·고교 맞춤형 진로교육사업 각종학교까지 확대 운영
    아시아경제
    0
  • 남양주시, 중·고교 맞춤형 진로교육사업 각종학교까지 확대 운영
  • 2
  • 연천군, 개성음식 체험 프로그램 개발…군의회 의원 대상 교육
    아시아경제
    0
  • 연천군, 개성음식 체험 프로그램 개발…군의회 의원 대상 교육
  • 3
  • 연천군, 수요응답형 '똑버스' 대광리역까지 확대 운행
    아시아경제
    0
  • 연천군, 수요응답형 '똑버스' 대광리역까지 확대 운행
  • 4
  • 안성시, ‘2027 세계청년대회’ 대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착수
    뉴스패치
    0
  • 안성시, ‘2027 세계청년대회’ 대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착수
  • 5
  • 핫플 급부상한 '하이커 그라운드', 방문객 200만 명 돌파 
    Tour Korea
    0
  • 핫플 급부상한 '하이커 그라운드', 방문객 200만 명 돌파 
  • 6
  • [내일날씨]전국 흐리고 남부지방 비
    아시아경제
    0
  • [내일날씨]전국 흐리고 남부지방 비
  • 7
  •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후보 3명 등록…중도·보수 ‘2차 단일화’ 될까
    서울신문
    0
  •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후보 3명 등록…중도·보수 ‘2차 단일화’ 될까
  • 8
  • 대진대, 상생발전委 발족…대학 혁신과 미래 성장 도모
    아시아경제
    0
  • 대진대, 상생발전委 발족…대학 혁신과 미래 성장 도모
  • 9
  • ‘서부지법 난동’ 특임전도사, 재판서 “부정선거부터 조사하라”
    서울신문
    0
  • ‘서부지법 난동’ 특임전도사, 재판서 “부정선거부터 조사하라”
  • 10
  • 연천군 ‘똑버스’ 대광리역 확장 운행…마을 설명회 개최
    아시아경제
    0
  • 연천군 ‘똑버스’ 대광리역 확장 운행…마을 설명회 개최
트렌드 뉴스
    최신뉴스
    인기뉴스
닫기
  • 뉴스
  • 투표
  • 게임
  •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