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경기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28일 식품안전정보원과 함께 식품이력추적관리 등록 제품의 회수 발생 상황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부적합 식품의 신속한 회수와 대응 체계 점검을 통해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다.
관내에는 △식품제조가공업 6개소 △건강기능식품 유통 및 제조업 14개소 △기타 식품판매업 181개소 등 총 209개소의 식품이력추적관리 등록업체가 운영 중이며, 이는 전국에서 아홉 번째로 큰 규모다.
훈련은 관내 한 업체에서 생산된 영유아식 제품이 세균 발육 기준 규격에 부적합(3등급) 판정을 받은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남양주시는 부적합 제품 9900개 중 4000개가 출고되고 5900개가 재고로 보유된 상태에서 출고된 제품을 △대형마트 △로컬푸드마켓 △하나로마트 등 20개 기타 식품판매업체에서 회수하는 절차를 재현했다.
훈련에는 △식품안전정보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관내 21개 산업체가 참여해 실제 회수 상황에서의 유기적 협력과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특수영양식품을 생산하는 관내 업체 관계자는 “식품이력추적관리 시스템은 제품 유통 현황을 투명하게 제공해 부적합 제품 발생 시 혼선 없이 신속하고 정확한 회수를 가능하게 한다”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시스템의 실효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전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남양주시는 식품이력추적관리 등록업체가 많은 지역으로, 관계기관과 협력해 매년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부적합 식품을 신속히 회수해 시민 안전을 보호하고, 투명하고 안전한 식품 유통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양주=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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