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서울에 117년 만의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가운데 28일 전성수 서초구청장이 18개 동을 방문해 제설작업 현장을 점검하며 안전사고 예방 및 구민들의 불편 사항 최소화에 나섰다.
서초구는 지난 27일 대설 특보 발령에 따라 제설 대책 1단계를 2단계로 상향하고, 주요 취약도로 및 경사로 등 보행 안전에 위험이 있는 구간에 신속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효령로, 사평대로 등 주요간선도로 구간에 제설제를 살포하고, 자동염수살포장치와 도로열선을 가동해 출근길 눈으로 인한 교통 정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했다.
이와 함께 제설 차량 41대와 구청·동 주민센터 직원, 환경공무관 등 287명을 중심으로 통행량이 많은 역사 주변 및 정류장, 주요 횡단보도 및 교차로에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기온 저하로 결빙이 우려되는 만큼 주민 안전사고 방지와 원활한 보행을 위해 잔설 및 습설 제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성수 구청장도 관내 18개의 모든 동을 직접 방문해 제설 현장 점검에 나섰다. 전 구청장은 주택가가 밀집한 방배3동을 방문해 골목 사이사이와 낙상사고의 위험이 높은 경사로 등을 우선적으로 확인하며 안전 점검에 나섰다. 특히, 무거운 눈으로 인해 부러진 나뭇가지들을 직접 청소하며 안전한 통행로 만들기에 힘쓰고, 연이은 제설 작업으로 힘든 직원들을 격려하며 신속한 제설작업을 당부했다.
양재천, 반포천, 여의천 등 관내 하천에도 피해가 많은 만큼, 산책로를 정비하고 계단 및 경사로에 쌓인 눈들을 제거하며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폭설 속에서도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 직원들이 노력하고 있다”며 “신속한 제설작업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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