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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동덕여대 "반성·책임 없는 태도 안타까워…주동자 책임 물을 것"
    엄현식 기자
    입력 2024.12.0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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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오후 남녀공학 전환 반대 유인물이 가득한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정문 앞에 경찰 순찰차가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
지난달 24일 오후 남녀공학 전환 반대 유인물이 가득한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정문 앞에 경찰 순찰차가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

[중앙이코노미뉴스 엄현식] 동덕여대가 학교 측에 사과를 요구한 총학생회의 주장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2일 동덕여대는 교무처장인 이민주 비상대책위원장 명의로 입장문을 통해 "일말의 반성과 책임감 없는 총학생회의 태도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번 불법행위로 인한 피해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라며 수십억에 이르는 재산적 손해와 대학 위상 추락, 시위에 참석하지 않은 학생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취업상의 불이익 등을 들었다.

그러면서 "대학은 총학생회를 비롯한 주동 학생들에게 그 책임을 엄격히 묻겠다"며 "점거가 길어질수록 책임은 무거워진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수업 거부로 비롯된 결석 처리를 해결해달라는 총학 요구에도 "협박과 종용에 의해 불가피하게 수업 거부에 동참한 학생이 있다는 점은 참작하겠다"고 답했다.

동덕여대 입장문
동덕여대 입장문

앞서 총학생회 '나란'은 지난 30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본관 점거 해제 재고 의사를 내비치며 '비민주적 진행 방식'에 학교 측이 사과하고 학생 의견 수렴 구조체를 만들라고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그간 점거 농성으로 자발적인 수업 거부에 나섰던 학생들의 출결 정상화도 요구했다.

한편 동덕여대는 총장 명의로 총학생회장과 학생 등을 포함한 21명을 공동재물손괴·공동건조물침입·공동퇴거불응·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소했다고 전했다.

이중 인적 사항이 특정된 인물은 19명, 성명불상자가 2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태에 외부 세력이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일부 언론 보도가 있던데 고소인 조사 등을 통해 수사가 필요한지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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