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경기도 이천시가 1조3642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 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예산 대비 15%나 늘린 것이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2일 개최된 시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이런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하고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시가 이날 제출한 예산안은 일반회계 1조1867억원, 특별회계 1774억원이다. 특히 일반회계 본예산이 1조원을 넘기는 것은 처음이다.
김 시장은 시정연설에서 ▲민생경제 회복 ▲미래도시 지향 ▲일상의 행복 증진을 내년도 핵심 목표로 삼고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취약계층 보호 등 사회안전망을 두텁게 다지는 한편,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고, 신산업의 발굴과 육성 기반을 견고하게 다지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생활 밀착형 인프라를 확충하고, 일상 속의 불편과 갈등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김 시장은 덧붙였다.
김 시장은 "도시 성장의 블루칩이 될 신산업 육성과 함께 도시개발, 경제, 복지, 문화관광 등 행정력이 닿는 모든 분야에서 미래형 도시구조로 바꿔 가겠다"며 "오늘을 사는 시민의 생활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일상 속의 작은 불편까지 크게 해결하고 민생과 경제를 지켜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시장은 연설에 앞서 지난달 말 폭설에 대한 조치 상황을 설명하고 "신속한 피해조사 및 복구와 함께 피해를 본 시민께 다양한 지원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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