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3일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발달장애 아동의 놀 권리가 제대로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국내 아동 762만여명 중 1.2%인 9만2천명이 장애아동"이라며 "발달장애 아동의 수는 장애아동의 73%인 6만7천여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발달장애 아동은 또래보다 언어 습득이나 운동 발달 속도가 현저히 느리고, 상호작용이 떨어진다"며 "발달장애 아동은 지속해서 늘고 있지만 국가 지원 체계는 돌봄을 위주로 지원되고 있어 발달권과 놀 권리에 대한 지원체계가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20년 발달장애 아동의 놀이시간 증대와 사회성 기술 향상을 위한 장애아동 놀이지원사업을 시작했다.
광주광역시에서 시범 사업을 시작해 현재 경기 파주시·수원시·용인시, 강원 원주시, 부산광역시, 경남 창원시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다.
또 장애아동의 놀이를 지도하는 놀이활동가인 '놀세이버'를 파견해 장애아동들이 다양한 놀잇감을 갖고 놀며 사회성 기술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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