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구로구가 3일 구로4동 주민센터에서 ‘구로4동 치매안심마을 현판식’을 개최했다.
‘치매안심마을’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에 대한 이해도 제고와 인식 개선을 통해 치매 환자들이 자신이 살아온 지역에서 존엄성을 유지하며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구로4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구로4동 치매안심마을 현판식에는 보건소장, 구로4동 치매안심마을 운영위원회 위원(구로4동장, 건강증진과장 등) 등이 참석해 치매안심마을 현판제막식을 진행했다.
구는 지역 내 치매 유병률이 높은 고령화 지역들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운영하며 치매 고위험군 집중 관리와 치매 예방에 힘쓰고 있다.
고척2동, 수궁동, 오류2동, 구로2동에 이어 다섯 번째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된 구로4동은 구로4동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26.7%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구로구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또, 치매 유병률이 급증하는 75세 이상 독거 어르신이 10월 말 기준 관내 4번째로 높다.
이에 구는 구로4동 치매안심마을 사업을 통해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치매 검진을 한 바 있으며, 이번 달에는 치매 안심지킴이 상점을 지정·운영한다.
아울러, 2025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업에 돌입하며 △치매안전망 구축(기억친구 양성, 치매 극복 봉사단, 실종 예방 대응체계 구축) △치매 안심 프로그램(찾아가는 치매 선별 검진, 경로당 및 야외 운동프로그램 등) △치매 인식개선 사업 △치매 친화적 환경조성(치매 안심경로당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치매안심마을은 치매 환자들이 안심하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앞으로도 치매 예방 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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