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계엄에 반대한다. 계엄은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4일 오전 0시23분께 이같은 성명을 내고 "시장으로서 시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오 시장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서울시청 집무실로 출근해 상황 변화에 대비하고 나섰다. 4일 예정했던 인도·말레이시아 공무국외출장 일정도 취소했다. 이와함께 행정1부시장, 행정2부시장, 정무부시장 등 시장단에 시청 본청에 집결하도록 지시한 상태다. 조만간 긴급 간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장단 이하 국장급 이상 간부들에게는 유선상 대기를 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직 세부 지침이 내려오지 않아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며 "지자체로서 질서유지 업무를 관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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