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이상일 경기도 용인시장은 4일 새벽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 담화 직후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민심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비상계엄이 해제돼 다행"이라며 "시의 모든 공직자는 제 자리를 지키면서 맡은 책임을 다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돕자"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최근 폭설로 용인에 큰 피해가 발생한 상황인 만큼 공직자들이 차분하게 민생을 챙기고 필요한 일들을 하자"고 했다.
이 시장은 "비상계엄이 해제됐지만 용인 시민을 비롯한 국민은 아직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며 "대통령실과 내각, 국회, 그리고 여야 정당은 모든 국민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정국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앞서 이 시장은 전날 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소식이 전해지자 4일 오전 용인시청에서 열기로 한 '제2기 한강사랑포럼'을 취소했다. 이 시장은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던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 김경희 이천시장, 전진선 양평군수, 서태원 가평군수 등에게 정국 상황을 설명하고 적절한 때에 포럼을 열고 수도권 규제 완화 문제를 논의하자고 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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