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서울경찰청은 서울시·자치경찰위원회·한국도로교통공단 등과 '상습 교통정체 지점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상승 정체 지점에 대해 신속한 조치가 가능한 신호체계 개선을 추진했다고 4일 밝혔다.
개선 대상지는 통행속도 자료(TOPIS)와 각 기관에 접수된 정체 관련 민원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차량 속도지·정체 지점 35개소, 민원이 많은 지점 95개소 등 총 130개소를 선정했다.
지난 10월까지 해당 지점의 신호체계, 신호 시간, 연동 값을 조정하고 시설물 등을 개선한 결과 평균 통행속도가 7.9% 상승하고 대기행렬 길이가 10.2% 감소했다.
서울 마포구의 상암사거리 교차로의 경우 월드컵터널에서 상암사거리 방면 신호대기 길이가 평균 780m에서 400m로 48.7% 급감했다.
서울청 관계자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서울시·자치경찰위원회 등과 지속해서 협업해 저비용, 고효율의 교통신호 운영체계 개선 및 불합리한 교통안전 시설 개선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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