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 계엄 선포를 하고 6시간 만에 해제되면서 이에 대해 연예계에서 소신 발언이 나와 눈길을 끈다.
허지웅은 지난 3일 비상 계엄 선포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 이제 더는 못참겠네요”라는 심경을 밝혔다.
DJ DOC 김창열은 “계엄. 개엄하네”라는 짧은 글을 남겼으며, 임강성은 “네 나라가 아니다 우리나라지”라고 일침을 했다.
이상민은 영어로 된 글을 통해 “대한민국은 잘할 수 있다. 대한민국 국민은 현재의 계엄을 올바른 방향으로 잘 마무리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전쟁 상황도 아니고 혼란스러운 상황도 아니다. 정치적 대립 문제로 계엄령이 선포됐고 국회는 계엄령 종료를 의결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4일 레이먼킴은 자신의 SNS를 통해 "2시간 48분. 기네스북에 오를 일일세"라며 "그냥 해보고 싶었나? 21세기 대한민국 헌법과 국민을 우습게 본 자. 어리석음이라는 것을 몸소 보여준 자"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의 아내이자 뮤지컬 배우 김지우 역시 "살다 살다 계엄령을 직접 겪어 보다니. 계엄군이 국회를 막아서는 모습을 보다니. 이게 무슨..."이라며 뉴스특보를 캡처한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대조영’, ‘선덕여왕’ 등에 출연한 특전사 707 특수임무대대 출신 배우 이관훈이 계엄군을 설득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4일 유튜브 채널 황기자TV에 따르면 이관훈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 계엄령을 선포한 지 몇 시간 만에 국회로 달려가 국회 본회의장 외부에서 시민들과 대치 중인 계엄군을 설득했다.
이관훈은 “나는 707 선배다. 제대한 지 20년 정도 됐는데 이관훈 중사라고 한다. 너희는 707이니, 명령받아서 온 거 아는데 진정해야 한다”라며 계엄군을 진정시키고 설득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관훈은 특전사 707 특수임무대대에서 복무하며 특공무술 시범과 대테러 진압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호산은 4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종북반국가세력…. 종북…. 서울역 노숙자분들도 안다. 북한이 어떤지. 누가 거길 쫓는다는 것인지”라며 “집권자와 대치되면 종북몰이하던 1980년대 상황에 어제 밤잠을 설치면서 타임머신을 타고 있는 것 같았다. ‘시간이 뒤로 간 거 같은데 근데 왜 난 안 어려지지?’ 하면서 거울보고“라고 썼다.
박호산은 “해프닝으로 넘기기에는 전 국가를 국민을 들었다 놨다 한 책임은 클 거라고 본다. 계엄이라니…. 포고령이라니…. 거 참… 암튼. 오늘 첫 공연인데 설레여서 잠 못 잔거로. ps. 어제 일찍 잠드신 분들이 winner”라고 적었다.
김수용은 12월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12월 12일 서울의 겨울. 독방은 추울텐데"라는 글을 남겼다.
영화 '서울의 봄' 배경이 된 12.12 군사 반란과 지금의 계절을 연관시키며 '독방은 추울텐데'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덧붙였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밤 10시 23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후 국회는 4일 오전 1시께 재석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계엄 해제 의결안을 가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령 선포 6시간여 만인 같은 날 오전 4시 30분께 계엄 선포를 해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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