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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멜버니 앤 마이어스, “복잡한 미국 소송 이해도 높다”
    입력 2024.12.0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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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 글로벌 로펌 ‘오멜버니 앤 마이어스(이하 오멜버니)’는 188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설립된 이후 런던, 도쿄, 서울 등 전 세계 18개 사무소에서 약 800명의 변호사들이 다양한 산업 분야의 복잡한 법적 과제를 해결하고 있다. 2012년 11월 서울사무소 설립 이후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과 해외 분쟁 해결에서 독보적인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오멜버니 서울사무소 신영욱 대표변호사(왼쪽)와 김새진 대표변호사(오른쪽). 법률신문

오멜버니 서울사무소는 김새진 미국변호사와 신영욱(53·사법연수원 29기) 변호사가 공동대표를 맡아 운영하고 있다. 김새진 대표변호사는 과거 폴 헤이스팅스 서울사무소에서 한국 기업자문 팀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국제 인수합병(M&A), 사모펀드, 국제 합작투자 등 여러 분야에서 한국 대기업을 대상으로 활발히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대형 해외 인수합병 거래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국내 기업의 글로벌 확장에 기여해 왔다.

신영욱 대표변호사는 사법시험과 행정고시에 모두 합격한 뒤 국내 대형 로펌에서 변호사 생활을 하다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뉴욕주와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그는 한국 변호사 자격을 보유한 최초의 외국법자문법률사무소 대표로 주목받았다.

- 지난 10년간 성과와 발전 과정은

김새진 대표변호사 오멜버니는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법적 과제를 해결해 왔다. 특허침해 소송, 반독점 조사, 소비자 집단소송 등에서 한국 기업들을 방어했으며, 외국 기업 인수 및 합작 투자와 관련된 자문에서도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2012년 개소 당시 2명으로 시작했던 서울사무소는 현재 7명의 미국 변호사로 늘어나 소송 및 규제 자문팀과 M&A 및 기업 자문팀으로 나뉘어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서울사무소의 강점과 전문 분야는

김새진 서울사무소는 소송 및 규제 자문과 M&A 분야에 강점을 두고 있다. 소송 및 규제 전문 변호사 2명의 경력을 합치면 총 55년에 이른다. M&A 팀을 구성하는 변호사 5명의 경력을 합하면 총 70년에 이르고 350건 이상의 M&A 및 합작 투자 거래를 수행해 왔다. 팀원들은 국제 금융과 기업 활동의 중심지인 뉴욕, 실리콘밸리, 홍콩에서 근무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 팀이 자문한 산업은 반도체, 전기전자, 인공지능, 로봇공학, 블록체인, 스포츠, 영화, 음악, 석유 및 가스, 청정 에너지, 재생 에너지, 화학, 생명공학, 제약 등 모든 주요 산업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M&A팀의 큰 강점은 서울에 상주하는 변호사들이 거래의 최종 계약서 작성 및 협상을 주도하며 딜을 이끌어간다는 점이다.

- 한국 기업과 관련된 주요 소송 경험은

신영욱 대표변호사 서울사무소 설립 이전이지만, 2011년에 종료된 SK하이닉스와 램버스 간 소송이 대표적이다. 당시 한국 기업이 연루된 가장 큰 규모의 미국 내 소송 중 하나로 SK하이닉스를 대리해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이 연루된 공정거래 담합 소송에서도 오멜버니가 대리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김새진 오멜버니는 한국 기업의 미국 상장사 인수 거래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3년 전 DL케미칼이 약 25억 달러 규모의 크레이튼(Kraton)을 인수한 거래를 주도했다. 당시 가장 큰 규모의 아웃바운드 거래 중 하나였다.

- 한국 기업의 미국 소송 주의점은

신영욱 미국 소송 절차는 복잡하고 비용도 많이 든다. 특히 디스커버리(Discovery) 과정과 같은 절차는 한국 소송과 큰 차이를 보인다.

이러한 점 때문에 한국 기업들이 답답함을 느끼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그래서 한국 기업들이 미국 소송의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준비한 후 소송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사무소는 이런 과정을 유의해 클라이언트를 도와 세심하게 준비를 진행한다.

- 인재 채용과 조직 문화는

김새진 저희는 뛰어난 법률적 역량뿐 아니라 팀워크와 협업 능력을 중시한다. 오멜버니는 탁월함, 리더십, 시민정신이라는 핵심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한다. 이를 통해 클라이언트와 동료 모두에게 최상의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신영욱 오멜버니는 위계적인 지시 문화가 아닌 동료로서 존중하는 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이런 문화는 젊은 변호사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며, 클라이언트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진영 법률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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