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경기도 이천시가 단전·단수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용수 공급망 구축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천시는 최근 인구 증가와 비상사태에 대비한 용수 비상 공급망 구축 사업비 160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사업에는 시가 공모를 통해 확보한 도비 116억원과 시비 48억원을 투입한다.
비상 공급망은 대월면 대흥리에서 부발읍 신하리에 이르는 3.7㎞ 구간에 구축된다. 시는 향후 5년간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하며, 우선 1단계로 내년에는 60억원을 투입해 부발 하이패스IC와 연계한 대흥리~가좌리 간 1.6㎞에 공급망을 갖출 계획이다.
시는 특히 도비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송석준 국회의원, 허원·김일중 도의원과 유기적으로 협조하는 한편, 중앙부처와 경기도 방문을 통해 이천시 비상 급수체계 구축사업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비상 공급망 구축을 통해 취·정수장 등 지방상수도 공급시설에 단전·단수 등 비상 상황 발생에 대비한 광역상수도와 지방상수도 간 비상 급수체계 구축의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소규모 수도시설의 상수도 전환사업, 노후관 교체공사 등 수도시설 개선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번 성과는 세수 감소에 따른 재정위기 속에서 국·도비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 진행 예정인 후속 사업들도 좋은 성과로 시민들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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