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6일 총파업을 예고했던 서울교통공사노조(1노조)가 사측과의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극적 타결했다.
서울교통공사 1노조는 이날 오전 2시 "사측과의 임단협 교섭이 합의 타결됐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소속의 1노조는 서울교통공사 3개 노조 중 가장 많은 인원(약 60%)이 속해 있다.
1노조는 전날 오후 4시10분부터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사측과 마지막 임단협을 시작했다. 노사 간 이견이 해소되지 않아 네 차례 정회와 속개를 거듭하며 내부 회의를 진행했고, 날짜를 넘긴 이날 오전 2시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예고했던 1노조의 파업은 진행되지 않는다.
한편, 1노조와 별개로 교섭을 진행 중인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2노조), 올바른노조(3노조)는 아직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았다. 2노조는 조합원 투표 결과 최종 부결로 파업에 나서지 않지만, 3노조는 사측과 협상 결렬 시 이날 총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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