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 체결…내년 3월부터 초등학교 4학년 대상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지난 6일 호주 힐크레스트 크리스천 칼리지, SL에듀케이션㈜과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내년 3월부터 권역별 미래교육센터 3곳에서 글로벌 공동수업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이번 협약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글로벌 학습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공동수업에 함께하는 힐크레스트 크리스천 칼리지(Hillcrest Christian College)는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 지역의 명문 교육기관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며, 양국의 문화와 역사 등을 주제로 국제 공동 화상수업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디지털 기기와 시선 추적 AI 기술 등을 활용해 개인별 맞춤 평가와 학습 분석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는 "국제공동학습을 통해 다른 국가의 학생들과 협력·소통하는 경험을 쌓으면서 학습 동기와 참여도를 높이고, 외국어 능력 향상은 물론 국제적 사고와 협력 능력을 함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동수업은 관내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3개월씩 2학기(3~6월, 9~12월)에 걸쳐 진행된다. 3개 센터별로 12명의 학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이기재 구청장과 제프 데이비스 힐크레스트 크리스천 칼리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 구청장은 "관내 학생들에게 글로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교육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글로벌 교육 협력을 강화해 미래 혁신 교육의 선두 주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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